러시아의 신형 전투기 SU-75에 대한 고찰

7/20 모스크바 에어쇼에서 공개한 SU-75 시제기

2021년 7월 20일, 모스크바 에어쇼에서 수호이사 (Sukhoi)는 독자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Su-75 체크메이트를 공개하였다. SU-75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단발 엔진 중형 전투기로 추정되며, 수호이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길이는 16.9m, 경하중량 19t 정도로 대한민국의 KF-21보라매와 거의 동일하다. SU-75의 외형은 미국의 시제 스텔스기 YF-23과 X-32와 유사하게 생겼으며, 캐노피 위에 전자광학 추적장비 (IRST)가 달려 있다. SU-75뒤에 있는 스크린을 통해 SU-75는 톱날(스텔스) 처리된 3D 추력편향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디. 러시아에서 해당 형태의 엔진이 한 종류밖에 없다는 사실을 감안하였을 때 SU-57에 장착 예정인 izdeliye-30 가 적용되었을 확률이 높으며, 160kN 이상의 추력으로 F35보다 기동성과 최고속력이 더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U-75는 SU-57에 장착된  N036 Byelka AESA 레이더의 축소형을 장착하고 있으며, 1296개의 T/R 모듈을 통해 RCS 2.5 제곱미터 크기의 물체를 320km 거리에서 탐지할 수 있다고 한다. SU-75의 스텔스 성능은 아직 확실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상 SU-57과 비슷한 RCS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당 가격은 순수기체 기준으로 5900만 달러로, 다른 5세대 전투기들은 물론 어지간한 4.5세대 전투기들보다도 낮은 가격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