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전투기 KFX의 개발상황과 미래전망

주의!!!

2021/3/1 에 KFX 시제기에 대한 사진과 정보가 추가적으로 공개되어 새로운 페이지를 올렸으니, 아래에서 참고 바랍니다.

KFX-blockII 의 그래픽 및 예상성능

한국형 전투기 KFX (IFX/Korean Fighter Xperimental)는 대한민국 공군과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이 주도한 한국형 차세대 4.5세대 미들급 전투기 개발 사업이다. KFX 은 대한민국 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큰 규모의 방위산업으로, 총 10조원에 가까운 금액이 투입될 예정이고, 이중 약 20%인 1.7조원은 개발협력국인 인도네시아가 분담할 예정이다. KFX 프로그램은 2003년 처음으로 소요가 제기되었지만, 공군의 3차 FX 사업, 실효성 및 F35A 도입 논란, 그리고 미국의 전투기 4대 핵심기술 이전 거부 때문에 상당한 기간 동안 개발이 정체되어 왔다. 이 때문에 KFX의 본격적인 개발은 2015년에 시작되었고, 2019년 KFX전용 AESA 레이더를 개발하고 실물모형을 공개하고 2020년 7월 본격적인 조립을 시작하였다. (아래 사진 참고)

2020년 7월 KFX의 전방동체 모습

2020년 9월, KAI는 3개의 부위로 나눠서 조립 중이던 KFX동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최종 조립에 착수했고, 2020년 12월에는 AESA레이더 및 노즈콘 등을 설치하였다. 국방부에서 공개한 KFX 시제기의 마지막 모습(2021년 2월)을 보면 조종석과 랜딩기어가 설치되어 있고, 배선 등의 작업이 거의 완료되어 있는 등 남은 작업은 크게 엔진 장착과 도색뿐인 것으로 보인다.

2020년 9월 최종조립 과정에 들어간 KFX

2020년 12월 KFX의 모습

2021년 2월 KFX의 모습/ F22와 유사한 스텔스 형상이 돋보인다

가장 나중에 공개된 사진(오른쪽 하단)을 자세히 보면 세계 최강의 전투기라고 불리는 미공군의 F22와 스텔스기인 F35와 외형이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겉모양만 봐서는 명백한 스텔스기라고 생각될 정도로 레이더 저피탐 기술(RCS reduction technology)이 적용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KFX-block II 까지는 스텔스기의 핵심인 내부무장창과 스텔스 도료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 확정되어 KFX를 5세대 전투기라고 부를 수는 없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KFX의 외형이 레이더반사면적을 최소화시키는 구조이고 복합재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에 의거해 보면 KFX의 레이더반사면적(RCS)는 아무런 외부 무장이 없다는 조건하에 0.1~0.05m2 (F15의 RCS는 10~15m2, 중국의 J20은 0.03m2{추정}, F35는 0.005m2)이라고 생각된다. KFX는 올해 4월 시제기 1호기가 출고될 예정이다. KFX의 최대속도는 마하 1.82 (시속 2200km 이상)로 현대전에서 사용하기는데 충분하고, 항속거리는 약 3000km로 중형 전투기 중에서 준수한 편이다.

매우 사실적인 KFX-blockI 의 그래픽

본래 KFX는 노후화되어 가는 대한민국의 공군의 F4D 와 F5E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져 실제 목표 성능은 F16 정도에 불과했지만, KFX가 기동성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F16을 압도하고 glass cockpit, AESA 레이더 등의 최첨단 기술과 세미스텔스 기능을 가졌다는 사실을 감안해 볼 때 현재 한국 공군의 하이급 주력 전투기인 F15K 와 무장량과 공대지 타격능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면에서 대등한 또는 그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텔스 도료와 내부무장창을 적용하게 되는 KFX-blockIII 부터는 F35와 비견될 만한 성능을 가지게 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다. 이 때문에, 필자는 개인적으로 KFX가 장기적으로 F35를 제외한 모든 전투기들을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인도네시아의 부담금 미납, 기술유출 및 비리의 문제점들이 아직 남아 있지만, 이런 모든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KFX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우리 손으로 만든 전투기가 우리 영공을 수호하게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