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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전투기 KFX의 실제 성능
    공군 (ROKAF) 2021. 3. 19. 21:34

    4월 출고식을 앞둔 KFX 시제 1호기의 모습

    10여 년간의 여정이 끝나고 이제 한국형 전투기 KF-X 시제 1호기의 출고식이 눈앞이다.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총 10조 원이 넘게 투입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방위사업으로, 노후된 F4D, F5E를 교체할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시제기 출고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KF-X의 성능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반영해 지금부터 KFX의 정확한 성능과 경쟁기종을 객관적으로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KFX는 공식적으로 4.5세대 전투기로, 내장 안테나/IRST, 내부무장창, Saw Tooth 처리 등 스텔스기라면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요소들을 갖추지 못했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5세대 스텔스 전투기가 아니다. 그러나 KFX는 레이더 저피탐 설계를 적용하였고, 전파흡수 기능이 일부 있는 복합재료를 사용하는 등 레이더 반사면적(RCS)을 감소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스텔스 성능은 4.5세대 전투기들 중에서는 최상위 (RCS 0.3~0.4제곱미터)로, 외부무장이 없을 시 러시아의 스텔스 전투기인 SU57이나 중국의 J20과 비슷한 RCS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투기의 종류에 따른 RCS값

    KFX는 ADD외 여러 국내 업체가 공동 개발한 국산 AESA 레이더 (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를 탑재하고 있으며, 탐지거리는 대형 폭격기 기준 최대 300km, RCS1 제곱미터 물체 기준 110km이다. 이는 미국의 5세대 전투기인 F22가 탑재한 ANG77이나 F35의 ANG81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지며, 현재 한국 공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4세대 전투기인 F15K와 비슷한 탐지거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F15K는 기계식 레이더를 사용해 레이더 사각지대가 존재, 동시교전이 어려워 전체적인 레이더 성능 자체는 KFX가 상당한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KFX에 탑재된 AESA 레이더

    마지막으로, 비행성능에 있어서 KFX는 최대 9.04G/-3.1G 까지 견딜 수 있고, 최고속도는 약 마하 1.8 (2100km/h), 최대 상승률은 약 300m/s이다. 비록 F22와 같이 추력편향 노즐은 없지만 F16급의 상당한 기동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대 항속거리는 3000km이다. KFX가 실전 배치될 경우 주요 무장으로는 미티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외 타우러스와 같은 다양한 공대지 무장이 탑재될 예정이다. 결론을 내리면, KFX는 RCS 저감 처리된 FA18/E 슈퍼호넷과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스텔스 성능은 조금 더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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